미군이 자랑해온 차세대 장갑차 스트라이커의 명성이 이라크에서 흔들리고있다.
스트라이커는 이라크 저항세력이 도로변에 매설해 놓은 폭탄 공격을 견뎌내지 못해 탑승 전투 병력에 대한 보호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현지 미군들은 스트라이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있다.
스트라이커에 대한 비판은 이 신형 장갑차가 상황이 좋지않은 디얄라 지방에 두달 전 투입된 후 계속 피해가 늘어나면서 본격화됐다.
이번 달에만 이곳에서 1개 보병 중대가 1주일도 안되는 기간에 5대의 스트라이커를 잃었다고 현지 병사들은 귀띔했다.
지난 6일에는 스트라이커가 폭탄 위를 지나다가 파괴돼 6명의 병사와 한명의 기자가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
미군은 지난 3월 디얄라에 700명 병력의 1개 대대와 약 100대의 스트라이커를 투입해 현지 주둔중인 1개보병여단을 지원하면서 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2명의 운전병과 11명의 보병을 태우고 탱크보다 신속하게 이동해 기동성을 과시하며 광범위한 지역을 담당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중기관총과 105밀리 포 까지 장착하고있어 저항세력을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한 것이다.
하지만 디얄라 지방의 주도 바쿠바에 스트라이커가 투입된 첫 날 2대가 파괴되고 1명 전사,12명 부상의 손실이 발생하면서 기대는 빗나갔다. 이제 미군이 차세대 신형 장갑차로 내세우면서 1999년 110억달러를 들여 도입한 스트라이커에 대한 의문은 확산되고있으며 단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론 연구원은 "이런 전쟁에 스트라이커가 적합한지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면서 스트라이커는 "평화 유지 기능에나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렉싱턴 연구소의 분석가 로렌 톰슨도 "스트라이커는 기동성과 신속성에 군이 관심을 가졌을 때 고안된 차량이며 보호 기능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선 병사들 중에서도 많은 병력이 빠른 시간 안에 어느 곳 이든 갈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스트라이커를 지지하는 의견이 있는 것 처럼 미군 내부에서 스트라이커에 대한 지지 의견도 여전히 표명된다. 미육군과 해병대는 현재 지뢰를 견딜 수 있는 새로운 MRAPS 장갑차 도입을 추진중이다. 국방부는 이미 84억달러를 들여 7천800대를 발주했으며 수천대의 추가 발주도 검토중이다. 이런 움직임은 미군이 이라크 전과 같은 전쟁에 스트라이커를 잘못 선택했다는 비판을 강화하고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하지만 디얄라 지방의 주도 바쿠바에 스트라이커가 투입된 첫 날 2대가 파괴되고 1명 전사,12명 부상의 손실이 발생하면서 기대는 빗나갔다. 이제 미군이 차세대 신형 장갑차로 내세우면서 1999년 110억달러를 들여 도입한 스트라이커에 대한 의문은 확산되고있으며 단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론 연구원은 "이런 전쟁에 스트라이커가 적합한지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면서 스트라이커는 "평화 유지 기능에나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렉싱턴 연구소의 분석가 로렌 톰슨도 "스트라이커는 기동성과 신속성에 군이 관심을 가졌을 때 고안된 차량이며 보호 기능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선 병사들 중에서도 많은 병력이 빠른 시간 안에 어느 곳 이든 갈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스트라이커를 지지하는 의견이 있는 것 처럼 미군 내부에서 스트라이커에 대한 지지 의견도 여전히 표명된다. 미육군과 해병대는 현재 지뢰를 견딜 수 있는 새로운 MRAPS 장갑차 도입을 추진중이다. 국방부는 이미 84억달러를 들여 7천800대를 발주했으며 수천대의 추가 발주도 검토중이다. 이런 움직임은 미군이 이라크 전과 같은 전쟁에 스트라이커를 잘못 선택했다는 비판을 강화하고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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