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10여대 파손
이라크 저항세력이 바그다드 북부의 타지 지역에 주둔한 미 공군 기지를 17일 박격포로 공격, 미군 헬리콥터 1대가 완파되고 9대가 파손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저항세력은 이날 오전 2시께(현지시간) 이라크 주둔 미 공군의 주요 기지 중 하나인 바그다드 북부 외곽 타지 공군 기지를 박격포로 공격했다.
그러나 이 공군기지에서 일하는 한 이라크인이 이날 공격으로 헬리콥터 16대가 파손된 것을 목격했다고 밝힌 점으로 미뤄 미군의 피해 규모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타지 공군기지엔 미군 주력 수송헬기인 `블랙 호크'가 집중 배치돼 있는 데 그간 수니파 저항세력이 종종 공격을 가했었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