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이 주말이 낀 18∼20일 사흘 새 모두 15명이 사망했다.
19일 바그다드 서부의 한 도로에 매설된 폭탄 1발이 터져 6명이 몰살했고 바그다드 남부 디와니야에서도 시아파 무장세력간 교전 현장에서 1명이 죽었다.
최근 사흘간 미군 15명이 한꺼번에 희생되면서 이달 들어 미군 사망자는 76명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사망자가 100명이 넘은 지난달보다 훨씬 많은 사망자가 날 공산이 크다.
2003년 3월 이라크전 개전이래 50개월간 월 사망자 수가 100명이 넘은 적은 6번 뿐이었다.
이렇게 미군 사망자가 증가세인 것은 2월14일 시작된 이라크 안정화 작전에 따른 저항세력 소탕작전이 본격화하면서 미군이 무장세력에 노출 빈도가 잦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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