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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스라엘 가자지구 또 공습 5명 사망

등록 2007-05-22 00:29

이스라엘 군이 21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7일 째 공습을 계속해 5명이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공습 목표물은 팔레스타인 강경 무장단체인 이슬람 지하드 요원 4명이 타고 가던 승용차와 하마스의 무기 보관 시설로 알려졌다.

이슬람 지하드 측은 소속 요원 4명이 이스라엘에 로켓을 쏘고 승용차로 이동하던 중 공격받아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 무장요원 1명을 숨지게 한 공습을 감행했다고 인정했다.

이날 공습은 전날 밤 하마스 소속 의원인 칼릴 알-하야의 집에서 이스라엘 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8명이 몰살한 가운데 이뤄져 팔레스타인인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가자 주민 수 만 명은 알-하야의 집에 있다가 참변을 당한 희생자들의 장례식에 참석해 이스라엘을 규탄했다.

이스마일 하니야 자치정부 총리는 이날 장례식에 모인 군중을 향해 "당신들은 강하고, 팔레스타인의 저항을 지지하기 때문에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5일부터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로켓공격에 대한 자위권을 내세워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인사와 시설을 주로 노린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공습작전으로 4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대한 보복조치로 사제 로켓을 이용해 반격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에 주는 피해는 미미한 상황이다.

무장세력은 이날 아침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4발을 발사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 6일 간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150여 발의 로켓을 발사해 여러 명이 부상하고, 가자지구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처드 존스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는 21일 민간인 희생을 피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로켓공격을 저지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진행하는 군사작전을 옹호했다고 AP는 전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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