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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미 해군, 이란 ‘턱밑’서 대규모 위력시위

등록 2007-05-24 10:19

미 해군이 중동에 배치한 항공모함 존 C.스테니스호와 니미츠호가 이끄는 항모전단과 해군과 해병대원 1만7천명을 동원, 23일 이란 앞 페르시아만에서 대규모 위력시위를 했다.

이날 위력 시위엔 제13 해병원정대원 2천100명을 실은 선박 2척을 포함한 수륙양용 공격선 본홈 리처드호의 항모전단도 참여했다.

항모 2대가 보유한 160여대의 전투기는 공중 훈련을 실시했고 항모전단은 잠수함과 수뢰 설치 등을 훈련했다.

또 미사일 순양함 앤티에텀호와 프린스턴호, 구축함 오케인호와 히긴스호, 도크형 수송양륙함 덴버호와 러시모어호도 동원됐다.

이 훈련은 쿠웨이트 해안에서 상륙작전 훈련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훈련에 대해 두바이 걸프리서치센터 무스타파 알라니는 "28일 미국과 이란의 대사급 회담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대이란 핵제재와 관련있다"며 "미국은 이란에 협상테이블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은 이란의 턱 밑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감행함으로써 원유의 주수송로인 페르시아만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을 볼모로 잡는 이란의 군사행동에 사전 경고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레인에 주둔하는 미 5함대 사령관 케빈 J. 코스그리프 중장은 "이번 훈련은 걸프지역의 안전과 안정에 대한 이 지역 우방과 약속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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