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시아파 거주지역인 후세이니야 지역에서 24일 무장괴한 일당이 소형버스를 향해 총격을 가해 승객 1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들 무장괴한은 총기 난사 뒤 자신의 총격을 받아 숨진 승객의 시체 사이사이에 폭탄을 심어 테러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이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폭파, 구경하던 시민 2명이 더 죽고 경찰관 2명을 포함해 4명이 다쳤다.
이날 또 바그다드 서부 안바르 주의 팔루자에선 평소 알-카에다를 반대하다 살해된 한 지역 사업가의 장례식 조문객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으로 2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한편 지난 12일 바그다드 남쪽 마흐무디야에서 실종된 미군 3명 가운데 1명이 23일 무사이브 지역을 가로지르는 유프라테스 강에서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미군은 나머지 2명의 행방을 찾고 있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