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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팔 난민촌서 교전 재개…레바논군 진입 임박 분석

등록 2007-06-01 19:41

레바논 정부군과 민병조직인 파타 알이슬람이 대치해온 레바논 북부 트리폴리의 나흐르 알바레드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교전이 다시 시작됐다.

1일 파타 알이슬람 요원들이 난민촌 바깥의 레바논 군 진지에 총격을 가한 뒤 레바논 군이 응사해 교전이 벌어졌다. 레바논 군은 50 대의 장갑차와 탱크를 난민촌쪽으로 전진 배치하는 등 정부군의 난민촌 진입공격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은 전했다.

레바논 정부군은 지난달 20일부터 파타 알이슬람 요원들과 충돌해 왔다. 최근 미국으로부터 탄약과 군사장비를 새로 지원받아 무장을 강화한 레바논 군은 난민촌에 은신해 있는 파타 알이슬람 요원들에게 투항하라고 종용하고 있다. 그러나 파타 알이슬람은 레바논 군과 휴전은 가능하지만 투항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버티고 있다.

미국 등 서방의 지원을 받고 있는 레바논 정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체포작전에 돌입하겠다고 위협했지만, 난민촌에 남아 있는 주민들의 피해를 우려해 진입작전을 미뤄왔다. 팔레스타인 난민 3만~4만명이 거주해온 나흐르 알바레드에서는 이번 사태가 시작된 뒤 많은 주민들이 주변 난민촌 등으로 대피했지만 지금도 1만명 정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째 이어진 양쪽의 충돌로 지금까지 난민과 레바논 병사 등 80여 명이 숨졌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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