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서부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서 시 외곽 공항으로 승객을 실어나르는 헬기 1대가 추락, 조종사를 포함해 탑승자 24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현지 신문인 '어웨어니스 타임스'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패러마운트 항공사 소속의 헬기는 이날 오후 룽기국제공항 터미널 귀빈실 앞에서 추락,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다.
이 신문은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모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예선전을 관람하고 귀국길에 올랐던 토고 시민들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라디오 방송은 최소한 20명이 사망했으며 조종사 2명 가운데 1명은 생존했다고 말했다.
사망자 중에는 토고축구연맹 관계자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서양에 면한 항구도시인 프리타운 시내에서 강을 건너야 하는 곳에 잇는 룽기 공항을 오가기 위해서는 배나 헬기를 이용해야 하며 비행시간은 약 7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타운<시에라리온> AP=연합뉴스)
(프리타운<시에라리온>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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