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모두 1만7천405명으로 2005년에 비해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이 나라 통계청에 따르면 2006년 남아공에 입국한 한국인은 모두 1만7천405명으로 2005년의 1만5천391명에 비해 13%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4년의 1만3천935명에 비하면 2년동안 25% 증가한 것이다.
2006년의 경우 방문 목적별로 보면 전체의 88%인 1만5천311명이 관광목적이었으며 이어 취업, 업무 및 학업을 위한 방문 등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3월의 한국인 방문자는 모두 1천4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216명에 비해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요하네스버그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허문준씨는 "오는 2010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남아공에 대한 인지도가 한국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힘입어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프타운에 거주하는 박선양씨(여행업)도 현지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통상 4월부터 7월은 비수기로 통하는데 올해의 경우 작년에 비해 일감이 상당히 늘어난 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지 화폐인 랜드화가 2년 전에 비해 약세인데다 원화절상도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남아공을 방문한 외국인은 모두 850만8천806명으로 2005년의 751만8천320명에 비해 13% 증가했다. 앞서 2004년의 외국인 방문객은 681만5천202명이었다.
http://blog.yonhapnews.co.kr/minchol11181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http://blog.yonhapnews.co.kr/minchol11181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