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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금·구리 싸게 팝니다” 아프리카 사기단 기승

등록 2007-07-05 23:29

올해 들어 아프리카 광물 사기단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보원은 5일 금이나 구리 등 광물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아프리카 사기단에게 당한 피해 사례가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모두 7건이며, 피해액은 386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4건 81만달러가 보고됐다.

사기를 당한 서울의 한 업체는 지난 5월 잠비아에 있는 한국인의 소개로 탄자니아 광산회사와 계약을 맺었다. 금 원석 90t을 수입하기로 하고 18만달러를 송금했지만 부산항에 도착한 것은 보통 흙이었다.

또 다른 업체도 탄자니아의 한 회사와 구리 2500t을 320만달러에 수입하기로 하고 계약금으로 30만달러를 보냈지만, 그 회사와 연락이 닿지 않아 계약금을 날렸다.

국정원은 조사 결과 사기단들이 국제 광물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구매자를 물색한 뒤 해외동포나 백인 변호사 등을 내세우거나 창고에 있는 현물을 보여주는 방법 등으로 신뢰감을 줬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다레살렘에는 30여개의 광물사기조직이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주변 반군의 활동자금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탄자니아는 광물 수출 때 당국의 사전 수출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어 현지 대사관을 통해 탄자니아 정부 승인 허가 업체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국제시세보다 싼 가격에 판매하겠다며 접근하는 경우는 무역 사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국제범죄정보센터(전화번호 111)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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