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3천596명, 아프간서 404명 전사
지난 2001년 12월 조지 부시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지금까지 5년 6개월동안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숨진 미군수가 4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9일 집계됐다. 최근 국방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2월 미군이 9.11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를 은닉하고 있는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을 축출하기 위해 아프간을 침공한 이후 미군 404명이 사망했다.
또 지난 2003년 3월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미군이 이라크를 공격한 이후 이날까지 3천596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 이라크에서 저항세력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미군 사망자수가 계속 늘어나 이 기간에 숨진 미군이 580명에 달했다.
미군 사망자수가 4천명을 넘어섬에 따라 미국내에서 반전운동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라크 미군의 조속한 철군을 주장하는 정치권의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상자수도 크게 늘었다.
미 국방부 통계에 따르면 이라크 전쟁 부상 미군수는 2만6천500명이었고, 이 가운데 1만1천959명은 중상을 입어 곧바로 전역했다.
또 아프간 전쟁에서 다친 미군수는 1천361명이며, 이중 813명은 중상으로 다시 전선에 복귀히지 못했다. 한편, 이라크 전쟁 희생자수를 집계하고 있는 `이라크 사상자 집계 웹사이트' 지난 2003년 이후 지금까지 전쟁에 희생된 이라크 민간인수가 6만6천939명에서 7만3천25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또 아프간 전쟁에서 다친 미군수는 1천361명이며, 이중 813명은 중상으로 다시 전선에 복귀히지 못했다. 한편, 이라크 전쟁 희생자수를 집계하고 있는 `이라크 사상자 집계 웹사이트' 지난 2003년 이후 지금까지 전쟁에 희생된 이라크 민간인수가 6만6천939명에서 7만3천25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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