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와 무기장착능력 프레데터보다 훨씬 뛰어나
지난 5월1일 공식 출범한 미 공군 제432 비행단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칸에 처음으로 최첨단 무인 로봇공격기 '리퍼'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미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미 공군은 'MQ-9 리퍼'(Reaper) 또는 '헌터-킬러'(Hunter-killer)라고 불리는 조종사가 필요없는 이 최신형 무인정찰기(UAV:Unmanned Aerial Vehicle)들을 아프가니스탄에 먼저 배치한 뒤 올 가을이나 내년 봄 쯤 이라크에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432 비행단은 앞으로 모두 리퍼 6대와 프레데터 160대를 운용할 계획이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각각 몇대를 배치할 것인지에 대해 비밀로 하고 있다.
물론 리퍼들이 이라크에 배치되더라도 조종사들은 여전히 전장에서 7천마일이나 떨어진 미 네바다주 작전기지에 주둔, 컴퓨터로 조작하게 될 것이라고 AP 통신과 CNN은 보도했다.
개리 노스 공군 중장은 리퍼 배치 시기에 대해 "지금은 준비단계일 뿐"이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리퍼를 많이 배치하면 할 수록 유인 항공기들을 미국으로 많이 복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공군의 이 같은 조치는 미 지상군이 수년내 이라크 등에서 철수한다 해도 공군은 더 장기적으로 남을 계획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현재 이라크에는 24대 이상의 무인정찰기 MQ-1 프레데터들이 배치돼 이라크 상공을 24시간 내내 샅샅이 감시해 왔다.
이라크 주둔 공군은 앞으로 리퍼 로봇기들이 배치될 것에 대비, 현재 프레데터들의 주둔지인 이라크 북부 50마일 지점의 이라크내 최대 공군기지인 발라드에서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고 AP는 보도했다. 1995년형인 프레데터는 약 12킬로미터 상공에서 정찰 및 표적 제거 임무를 수행하며 대전차 미사일까지 장착하고 지상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으며 작전중에 낮은 고도를 유지, 24시간 동안 착륙하지 않고 740㎞를 비행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최신형인 리퍼는 외형은 일반 전투기 크기와 비슷하나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하고 프레데터보다 훨씬 성능이 뛰어난 기종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무게는 5t 정도로 프레데터보다 4배나 무겁다. 또 길이가 36피트, 날개길이가 66피트로 프레데터보다 2배나 빨리 비행해 속도전에 적합하고, 2배나 높은 곳에서 정찰할 수 있다. 무엇보다 특기할 만한 것은 프레데터에 비해 무기를 훨씬 많이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이며, 1.5t 가량의 유도 폭탄이나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프레데터는 2기의 헬파이터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지만 리퍼는 공대지 미사일 14기를 탑재하거나 헬파이어 미사일 4기및 500파운드 폭탄 2개를 선택적으로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이라크 주둔 공군은 앞으로 리퍼 로봇기들이 배치될 것에 대비, 현재 프레데터들의 주둔지인 이라크 북부 50마일 지점의 이라크내 최대 공군기지인 발라드에서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고 AP는 보도했다. 1995년형인 프레데터는 약 12킬로미터 상공에서 정찰 및 표적 제거 임무를 수행하며 대전차 미사일까지 장착하고 지상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으며 작전중에 낮은 고도를 유지, 24시간 동안 착륙하지 않고 740㎞를 비행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최신형인 리퍼는 외형은 일반 전투기 크기와 비슷하나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하고 프레데터보다 훨씬 성능이 뛰어난 기종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무게는 5t 정도로 프레데터보다 4배나 무겁다. 또 길이가 36피트, 날개길이가 66피트로 프레데터보다 2배나 빨리 비행해 속도전에 적합하고, 2배나 높은 곳에서 정찰할 수 있다. 무엇보다 특기할 만한 것은 프레데터에 비해 무기를 훨씬 많이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이며, 1.5t 가량의 유도 폭탄이나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프레데터는 2기의 헬파이터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지만 리퍼는 공대지 미사일 14기를 탑재하거나 헬파이어 미사일 4기및 500파운드 폭탄 2개를 선택적으로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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