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을 납치한 탈레반측이 즉각 또는 며칠 안에 한국군이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아랍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21일 보도했다.
한 대변인은 연말까지 군대를 철수하겠다는 한국측의 성명을 알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 방송의 칸다하르 주재원이 전했다.
특히 이 대변인은 한국인 인질들이 선교활동을 한 것으로 탈레반은 믿고 있다면서 이는 이슬람에 대한 범죄행위인 만큼 탈레반은 남.녀 인질 모두를 살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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