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베를린 dpa=연합뉴스) 나토가 주도하는 아프가니스탄 국제안보지원군(ISAF)의 댄 맥닐 사령관은 아프간의 외국인 납치 세력과의 직접적인 협상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맥닐 사령관은 23일 독일 ARD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무장세력들이 피랍자의 모국 내 정치 상황에 영향을 주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써 납치를 악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극단주의자들과의 직접 협상은 "좋은 생각이 아니며 납치를 하나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무장세력들은 잔인하고 야만적이기 때문에" 협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어 그는 "이탈리아에서 선거가 있기 며칠 전에 이탈리아인 기자가 납치됐고 프랑스에서 선거가 치러지기 전에 프랑스인이 납치됐던 사례를 기억해 보라"고 지적했다.
한편 맥닐 사령관은 현재 ISAF가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독일이 파견 병력 규모를 늘리기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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