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억류됐던 한국인 인질 가운데 여성 6명과 남성 2명이 석방돼 아프간 가즈니주(州) 주내 미군기지로 이송됐다고 서방 관리가 25일 말했다.
이들의 석방은 총상을 입고 숨진 다른 한국인 인질 1명의 시신이 아프간 중부에서 경찰에 발견된 것과 같은 날 이뤄졌다.
그러나 인질 8명의 석방 사실을 전한 이 관리는 이같은 정보를 말할 권한이 자신에게 없다며 익명을 요구했다.
18명의 여성이 포함된 한국인 23명은 지난 19일 카불-칸다하르를 잇는 고속도로 상에서 탈레반에게 납치됐다.
(카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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