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주검 확인작업을 할 예정”
정부 당국자는 26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됐던 우리 국민 8명이 석방됐다는 보도에 대해 "확인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우리 국민이 석방되면 발표할 것"이라며 "피랍자들이 무장단체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서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고 판단될 때 안전하게 귀환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현지시각 25일 오후 발견돼 신원을 확인 중"이라며 "조만간 시신 확인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해 인질 1명이 살해됐음을 사실상 확인했다.
이 당국자는 "무장단체측과 접촉을 계속해 나가면서 나머지 분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아프간 당국과 협조하면서 대응책 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인사가 한국시간 26일 오전 5시30분을 교섭 시한으로 다시 제시한데 대해 "그들이 주장하는 시한도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는 과정에서 고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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