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서 피랍된 유정화(39)씨의 동생 정희씨는 "28일 로이터 통신과 통화한 여성인질은 정화 언니가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정희씨는 28일 밤 11시께 방송을 통해 육성을 들어보니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는데 몇 차례 들어보니 언니 목소리가 확실하다"며 "언니가 걱정되었는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건강한 것 같아 안심이 된다"고 했다.
또 "평소 목소리와 비교해 생각보다 힘이 있었으며, 잘 견디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아프간 봉사단 피랍가족 모임은 28일 밤 방송을 통해 피랍 여성의 육성이 공개되자 피랍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확인작업에 나섰었다.
강병철 한미희 기자 soleco@yna.co.kr (성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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