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협상 시한 이틀 연장, 시간은 언급치 않아”

(칸다하르<아프가니스탄>AP=연합뉴스)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 22명의 석방협상 마감시한을 이틀 연장했다고 아프가니스탄 관리가 30일 밝혔다.

한국인 인질들이 억류돼 있는 지역인 가즈니주(州)의 미라주딘 파탄 주지사는 이날 "무장세력이 탈레반 재소자 석방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협상시한을 이틀 연장하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30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8시30분)였던 협상시한은 다음달 1일로 연기됐지만, 정확한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탈레반이 한국인을 납치한 이후 협상시한을 연장한 것은 이번이 9번째다.

그러나 탈레반은 파탄 주지사의 협상시한 연장 발언에 대해 아직 공식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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