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인질 안전한 석방과 건강이 최대관심"
"미-아프간 6일 정상회담서 한국인질문제도 논의"
"미-아프간 6일 정상회담서 한국인질문제도 논의"
미국 정부는 한국인 인질 21명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개시됐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군사작전과 유사한 것이 진행되고 있다는 어떠한 정보도 없고, 이를 확인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와 정례브리핑에서 군사작전 개시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고 "그런 보도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떠도는 소문을 전제로 추측하지 않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오히려 "지금 우리의 최대 관심은 한국 인질 개개인의 안전한 석방과 건강"이라면서 "그들에게 아무런 위해가 가해지지 않는 선에서 사태가 원만히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또 6일로 예정된 조지 부시 대통령과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이번 회담은 오래전에 잡힌 것으로 아프간에서 진행중인 테러와의 전쟁 진전 상황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인 인질 문제가 우리의 최대 관심사들 중 하나"라면서 "그러나 이 문제가 거론될 것이라고 예단할 수 없지만 두 지도자의 관심사 중 하나임은 분명하고, 특히 부시 대통령은 한국인질의 안전한 석방에 관심을 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테러리스트들에게 양보를 하면 궁극적으로 더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에 인질범이나 테러리스트들에게 양보하지 않는다는게 지난 수년간 미국의 일관된 정책"이라며 "따라서 우리의 정책은 (지금도)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 탈레반의 수감자 석방 요구를 결코 수용하지 않을 뜻임을 거듭 확인했다.
케이시는 이어 "한국인 인질 2명이 이미 살해된 것은 비극"이라면서 "탈레반이 결단코 부당한 짓을 저지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인질들이 하루빨리 사랑하는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과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계속 접촉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케이시는 "무고한 인질들은 즉각 풀려나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더이상의 인명 손실이나 부상자가 나와선 안된다는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거듭 밝혔다. 한편 필리핀을 방문중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도 인질 문제와 관련, "한국 및 아프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인질들이 즉각 석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그는 또 "인질들이 하루빨리 사랑하는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과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계속 접촉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케이시는 "무고한 인질들은 즉각 풀려나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더이상의 인명 손실이나 부상자가 나와선 안된다는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거듭 밝혔다. 한편 필리핀을 방문중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도 인질 문제와 관련, "한국 및 아프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인질들이 즉각 석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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