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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아프간 인질사태 특별성명 채택

등록 2007-08-02 15:30수정 2007-08-02 15:57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가중인 26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2일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인질 사태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인질들의 무조건적 석방을 촉구했다.

이날 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채택된 성명은 "우리는 인질들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이고 안전한 석방을 요구한다"면서 "우리는 한국민과 한국 정부에 연대감을 표하는 한편 인질 납치를 규탄한다"고 선언했다.

성명은 또 "한국인 인질 2명을 잔인하게 살해한데 대해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탄의 뜻을 표한다"면서 "우리는 유족과 희생자 친구들과 슬픔을 나누고 남은 인질들 가족의 걱정과 심적 고통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남은 인질들과 그들의 가족이 이 고통에 맞설 힘을 갖게 되길 희망하며 동시에 그들이 곧 재회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회의 시작에 앞서 의장인 알베르토 로물로 필리핀 외교장관은 인질 납치를 규탄하고 인질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한편 한국인들에 위로의 뜻을 표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회원국 장관들은 오전 회의에 이어진 오찬에서도 인질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자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보였다고 당국자는 말했다.

주최국인 필리핀은 이번 회의 결과물로 이날 채택될 의장성명에도 아프간 피랍사태를 비중있게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자는 덧붙였다.


조준형 기자 (마닐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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