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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한국정부-탈레반, 이틀째 대면협상 속개

등록 2007-08-11 14:29수정 2007-08-11 15:06

탈레반, 인질-수감자 맞교환 요구
한국 측도 몇가지 제안 내놓을 듯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한국 정부 대표단과 탈레반의 대면협상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가 11일 보도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AIP와 전화 통화에서 "어제 열린 탈레반과 한국 대표단과의 첫 인질 협상은 몇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양측은 몇 시간의 휴식을 취하고 오늘 다시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마디는 대면협상의 주요 의제를 묻는 질문에 "우리의 1차 요구사항은 8명의 탈레반 수감자와 한국인 인질의 맞교환"이라며 "이는 우리의 요구 사항이며, 한국 정부 측도 몇가지 제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한국인 인질들은 탈레반 수감자들이 석방되는 경우에만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디는 연합뉴스와 간접 통화에서도 "(어제) 자정쯤 첫 협상이 끝났다. 6시간 정도 협상을 한 셈인데 자세한 것은 공개할 수 없지만 협상은 좋았다"며 대면협상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긍정적인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며 "탈레반 지도자위원회가 협상내용에 대해 토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간 정부 측이 제시한 협상단의 안전보장 수준에 대해 아마디는 "아프간 정부는 아무런 힘도 없는 것 같다. 실제의 권한은 다국적군에 있는 것 같다"며 "신변보장 권한은 그 나라들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추정했다.


김상훈.강훈상 특파원 meolakim@yna.co.kr (뉴델리.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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