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석방을 둘러싼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의 협상이 12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오후 3시)부터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의 주도 가즈니시티 적신월사 건물에서 재개됐다.
협상장에 있는 한 소식통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양측 협상단이 어제와 같은 협상장인 적신월사 건물에 들어갔다"며 "가즈니주 적신월사 측에서도 협상 재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협상에서는 탈레반이 석방 발표를 한 한국인 여성인질 2명의 석방 절차문제와 나머지 인질 석방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협상장 정문 앞엔 취재진이 몰려있지만 아프간군이 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어 11일처럼 협상 대표가 협상 전망과 분위기에 대한 언급을 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양측 대표단은 10일 오후 첫 대면협상을 벌인 뒤 사흘째 만나 협상을 벌이고 있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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