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관광객 2명이 이란 남동부에서 실종됐다고 벨기에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벨기에 VRT 방송은 이날 이란 관영 IRNA 통신을 인용해 벨기에 관광객 2명이 지난 11일 이란 남동부 밤 시와 자헤단 시 사이의 파흐라즈 마을 인근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밤 시의 마지드 에테마디 시장은 실종된 벨기에인 2명이 부부 사이로 27세와 30세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실종된 지역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 마약을 밀수하는 루트로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산적들이 관광객들을 납치하는 사건도 발생하곤 하는 위험한 곳으로 알려져있다.
벨기에 외무부의 프랑수아 두몽 대변인은 현지 공관 등을 통해 실종된 관광객의 국적과 이름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인 특파원 sangin@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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