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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독 외무부, 아프간 피랍 독일 여성 구출 확인

등록 2007-08-20 09:31

독일 외무부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됐던 독일 여성이 20일 새벽 아프간 경찰에 의해 구출됐다고 확인했다.

18일 카불에서 무장괴한에 납치된 31세의 독일 여성은 이날 경찰에 의해 구출돼 현재 아프간 주재 독일 대사관에 머물고 있다고 독일 뉴스 전문 NTV 방송이 전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인질 구출에 관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특별히 아프간 정부와 아프간 경찰의 긴밀한 협력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제마리 바샤리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내무장관과 정보국장의 감독 아래 수행된 구출작전에 의해 독일인 여성이 자유의 몸이 됐다고 밝혔다.

아프간 보안 경찰은 이날 새벽(현지시간) 납치범들의 은신처를 급습해 인질을 구출하고 납치범들을 체포했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기독교계 구호단체인 오라 인터내셔널 소속의 독일 여성은 전날 오후 1시께 카불 서부의 한 식당에서 나오다가 4명의 무장 괴한에 의해 차량에 강제로 태워져 납치됐다.

아프간 반군 단체인 탈레반은 이번 납치 사건이 자신들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카불에서는 최근 수년간 외국인 납치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외국인 납치는 지역 범죄 단체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인질은 몸값을 지불하고 풀려나고 있다.

아프간 보안 경찰은 이번 독일 여성 납치 사건도 범죄 단체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독일 언론은 전했다.

독일 함부르크 인근 아우뮐레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오라 인터내셔널은 초교파적인 기독교 구호단체로서 전세계 30개국에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파견하고 있다.

아프간에서는 지난 달 18일 독일인 기술자 2명이 납치됐으며 이중 1명은 살해됐다.

독일 정부는 아프간 정부와 현지 부족 원로들을 중재자로 내세워 독일인 인질 루돌프 B.(62)를 구출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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