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시아파축제 겨냥 테러우려 바그다드 통금령

등록 2007-08-26 17:34

이라크 정부는 이라크의 시아파 성지 카르발라에서 열리는 축제를 겨냥한 테러를 막기 위해 25일 오후 6시(현지시간)부터 바그다드와 시 외곽을 대상으로 차량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이번 통행 금지령은 트럭이나 승용차 같은 차량 뿐 아니라 폭탄 테러에 악용될 수 있는 손수레, 마차, 자전거까지 해당한다고 이라크 정부는 밝혔다.

또 카르발라로 가는 순례객은 폭탄 원격 조정장치로 사용되곤 하는 휴대전화나 무기를 숨길 수 있는 큰 가방도 지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라크에선 9세기 무렵 시아파에서 마지막 예언자로 추앙받는 모하마드 알-마흐디의 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축제에 참여하려는 시아파 순례객 100여만명이 카르발라로 모여들고 있다.

해마다 시아파 축제나 기념일이 있을 때면 순례객을 겨냥한 테러가 일어나 수백명이 사상했었다.

현재 바그다드엔 매일 오후 10시∼오전 5시까지 통행금지령을 시행중이다.

바그다드에선 통금령이 시행되기 전인 이날 정오께 시아파 지역인 오루바 광장에서 차량폭탄테러가 일어나 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이 지역은 시아파 주민이 집중 거주하는 상업지구지만 섭씨 45도를 넘나드는 바그다드의 한 낮 날씨 때문에 주민 대부분이 실내에 있었고 시아파 축제로 주민 상당수가 카르발라로 떠나 인명피해가 우려보다 적었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