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영국군, 이라크 바스라기지서 1단계 철수완료”

등록 2007-08-27 16:04

영 사령부 “마흐디 민병대 바스라기지 장악” 보도 부인

이라크 남부 바스라시(市)에 주둔해 온 영국군 수십명이 철수작업의 첫 단계로 25일 밤 최근 이라크 경찰과 함께 주둔했던 바스라 기지에서 철수했다고 BBC 방송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바스라궁에 남아있는 나머지 500명의 영국군 역시 병력을 바스라 외곽의 항공기 이착륙장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영국 국방부는 "최근까지 이라크 경찰을 지원하기 위해 영국군이 (바스라 기지내) 지역합동지원센터(PJCC)에 머물고 있었다"면서 "바스라궁을 이라크 손에 넘겨준다는 계획에 따라 (먼저) PJCC에 머물고 있던 영국군이 간밤에 철수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영국군 50~60여명이 바스라 기지내 경찰 본부에서 이라크 경찰과 함께 근무했었다.

이와 관련 바스라 주둔 영국군 사령부는 바스라 기지 관할권이 이라크 경찰로 넘어간 뒤 이라크의 강경 반미 시아파 정치ㆍ종교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이끄는 마흐디 민병대가 바스라 기지를 점령했다는 일부 외신보도를 부인했다.

마이클 쉐러 사령부 대변인(소령)은 이날 BBC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다국적군측이 이라크군 사령관에 확인해 본 결과 "PJCC는 내 통제하에 이라크군이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AP통신은 마흐디 민병대가 바스라 기지에서 발전기와 컴퓨터, 가구 심지어 자동차까지 약탈해 건물들이 텅텅 비어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목격자들은 마흐디 민병대가 도착하자 이라크 경찰이 자리를 내줬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khm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