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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청 “피랍자 19명 전원 이르면 주말 귀국”

등록 2007-08-30 17:05

“오늘 7명 석방가능성…피랍자들 책임 있을 수 있다”

청와대는 3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됐다 석방됐거나 석방될 예정인 한국인 인질 19명 전원이 이르면 이번 주말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풀려난 12명 외) 나머지 7명도 오늘 오후 석방을 기대하고 있으며, 그렇게 되면 카불로 이동해 두바이와 인천을 통해 최대한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에 귀국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애초 오늘 오후 3시에 풀려난 12명을 두바이로 옮기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오늘 중으로 나머지 7명이 나올 수 있어 내일 19명을 한꺼번에 두바이로 옮길 가능성도 있다"며 "따라서 오늘 12명을 두바이로 옮기려던 계획이 실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이번 사태 해결과정에서 소요된 비용에 대해 정부가 피랍자와 교회 측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과 관련 "그 얘기는 너무 빠른 것 같다. 피랍자들이 안전하게 돌아온 후 생각하겠다"고 전제, "다만 당사자들이 책임질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지만 아직 최종 확정한 바는 없다"고 언급했다.

이번 사태 해결과정에서 아프간 정부의 협조가 미미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아프간 정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최대한 협조해줬다고 평가한다"며 "전 과정에서 아프간 정부와 협의했고 마지막까지 도왔다. 저희 교섭대표가 아프간 측 인사들로부터 `결과가 좋아 환영한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을 아프간 파병으로 돌리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무리한 주장"이라고 일축한 뒤 "그간 피랍사건이 파병국 국민만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파병국이 아닌 인도 국민도 3번이나 피랍됐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석방과정에서 아프간 정부, 아프간 치안지원군, 미국 등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는데 이는 동의.다산부대 파병으로 가능했던 측면 또한 있다"며 "아프간 국민도 우리의 파병활동에 감사하고 있고, 이것이 아프간 내 석방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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