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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잠비아 주민들 “악어 때문에 못살겠다” 호소

등록 2007-09-22 08:52

남부 아프리카 잠비아의 한 지역에서 강에 득실한 악어 때문에 주민들의 생계가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현지 국회의원이 21일 밝혔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잠비아 남부 마자부카 지역 국회의원인 벤 음윔바는 치골로강의 악어가 급격히 증가하는 바람에 학생들과 주민들이 강을 건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강 건너 카사코지역에 소재한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한편 부모들도 생활필수품을 구입하거나 장사 등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큰 곤경에 처해있다는 것이다.

음윔바는 올들어서만 이미 200마리의 소들이 악어에 의해 잡아먹혔다고 밝혔으나 악어에 의해 희생된 인명피해 규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음윔바는 야생보호당국이 나서 악어로 인한 문제를 해결해주도록 촉구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대 사파리 관광지인 크루거자연국립공원에서는 4마리의 사자가 달아났으나 2마리는 죽고 다른 2마리는 공원으로 복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3일께 이 나라 동부에 위치한 크루거 공원을 빠져나간 사자 4마리 가운데 1마리는 열차에 치여 죽고 1마리는 당국의 수색 끝에 사살됐다. 이후 당국은 수색작업을 지속했으나 더 이상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해 나머지 2마리가 공원에 복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원당국은 공원에 둘러쳐진 철조망을 주민들이 훼손하는 바람에 그 틈으로 사자가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minchol11181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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