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오 바쿠바 근처에서 미군이 작전중 여성 어린이를 포함한 17명의 이라크인을 사살하고 40명가량을 부상시켰다고 이라크 국방부 관리와 목격자들이 밝혔다. 이라크 시아파 신도들이 사망한 사람들을 위해, 5일 추모기도를 하고 있다. (연합)
이라크 주둔 미군이 5일 이른 아침 바그다드 서쪽 디얄라주의 바쿠바시를 공습, 저항세력 25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으나 이 가운데 어린이와 여성이 다수 끼어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군은 이날 바쿠바시의 이란과 연관있는 시아파 저항세력 사령관으로 알려진 인물을 겨냥해 지상군과 공군을 동원, 공격을 가해 무장세력을 최소 25명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디얄라주의 경찰과 주의회 의원은 국영 방송을 통해 "미군이 죽였다는 저항세력 25명 중에 16명이 어린이와 여성이었고 민간인 40명도 다쳤다"고 반박했다.
미군은 이에 대해 공격 목표 지점에 다다랐을 때 무장한 일당에게 강한 공격을 받았고 이에 대해 방어 차원에서 대응사격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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