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언론인 118명 이상 취재중 숨져
미국의 유력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가 이라크 현지에서 고용한 이라크인 특파원이 취재도중 총에 맞아 피살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이라크인 살리 사이프 알딘(32) 특파원이 14일 바그다드 인근의 사디야에서 취재를 하던 중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포스트는 그러나 자세한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고(故) 살리 사이프 알딘 특파원은 지난 2004년초 고향인 이라크 티크리트에서 포스트에 합류, 이라크전쟁 취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뒤 바그다드로 근무지를 옮겨 근무해 왔다고 포스트는 밝혔다.
`언론인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라크에서는 이라크인 100여명을 포함해 모두 118명 이상의 전세계 언론인들이 취재도중 목숨을 잃었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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