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푸르 아이들 멋대로 데려갔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1일 수단 하르툼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한 프랑스 자선단체의 ‘어린이 입양을 빙자한 불법 이송’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자선단체는 입양을 시켜주겠다며 차드에서 1~10살 어린이 103명을 비행기에 태워 데려가려다 적발됐다. 이 단체는 아이들이 고아라고 주장했으나, 유엔 관련 단체들은 이 아이들이 대부분 이웃 수단 다르푸르 출신이며 이들 가운데 91명은 고아가 아니라, 적어도 1명의 성인을 부모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르툼/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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