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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라크서 잇따른 ‘자살 폭탄 테러’로 70여명 사망

등록 2008-04-16 09:34

이라크의 주요 네 개 도시에서 15일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70명 가량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들이 발생했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라크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현지시간) 북부 디얄라주(州) 주도인 바쿠바시(市) 시청사에 인접한 식당 앞 거리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폭발해 최소한 53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부상했다고 BBC뉴스가 보도했다.

또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110km 떨어진 중부 안바르 주도인 라마디의 한 케밥 식당 앞에서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 적어도 13명이 목숨을 잃고 14명이 다쳤다.

폭탄 테러는 북부 니나와 주도인 모술과 수도 바그다드에서도 발생, 모술에서 12명의 민간인이 부상을 입었으며 바그다드에서는 1명이 죽고 8명이 다쳤다.

이날 잇따른 폭탄 테러는 알카에다 조직의 영향을 받은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쿠바에서 발생한 테러는 4개월 전 수니파와 시아파 지도자들의 회담 장소에서 벌어진 테러로 20명이 죽은 뒤 처음이다.

또 한 때 이라크 내 저항세력의 핵심 근거지였던 안바르에서도 최근 눈에 띄게 테러 행위가 감소했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내년 이라크에 파견할 외교관을 강제 보임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AP 통신이 보도했다.


국무부는 지난해 외교관들이 전투지역인 이라크에서 근무하기를 꺼리는 바람에 지원자를 구하는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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