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탈레반 “아프간에 경찰 보내면, 한국 민간인·시설 공격”

등록 2008-05-03 01:43수정 2008-05-03 01:44

아프가니스탄 저항세력 탈레반은 한국 정부가 아프간에 경찰이나 군대를 보낼 경우 카불의 한국 관련 민간시설까지 공격하겠다고 협박했다.

아프간 카불의 한 소식통은 2일 오전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전화를 걸어와 “우리는 한국 군경이 우리 땅에 발을 들여놓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아마디는 “한국이 경찰을 보낼 경우 민간인, 외교관 할 것없이 한국인은 아프간에서 안전하지 못할 것이며, 특히 카불에 있는 모든 한국 관련건물과 민간 단체를 공격하겠다”고 협박했다.

아마디는 이어 “아직 한국 정부가 경찰 파견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고 결과를 지켜보는 중”이라면서 “아프간에 다시 군경이나 선교사를 보낸다면 지난해와 같은 협상은 없을 것”이라며 협박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전달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아프간 소식통은 이번에 전화를 걸어온 아마디를 자처하는 사람은 자신이 작년 한국인 피랍 사건 당시부터 아마디라고 알고 통화해왔던 동일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