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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사흘만에 또…111명 ‘케냐 참사’

등록 2009-02-02 19:25

도심 화재 이어 유조차 폭발사고
케냐에서 가난에 시달리던 주민들이 전복된 유조차에서 흘러내린 기름을 퍼나르다가 유조탱크가 폭발하는 참사가 일어나 희생자가 111명으로 늘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150㎞ 떨어진 몰로시의 리프트밸리 마을을 지나던 유조차가 사고로 뒤집히자 인근 농장의 주민들이 물통과 양동이 등으로 기름을 퍼가려고 모여들었다. 통신은 주민들이 유조탱크에서 쏟아져 나오는 기름을 통에 담는 중에 누군가 담배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전했다. 사망자들은 새카맣게 타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번 참사는 지난달 28일 나이로비 중심가 슈퍼마켓에서 불이 나 25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 만에 발생해 케냐 국민을 더욱 경악케 했다. 므와이 키바키 대통령은 이번주를 추모 주간으로 정해 모든 축제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를 게양하라고 지시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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