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 미 외교협회장,
부시 행정부 정책에 쓴소리 미국은 이라크 침공으로 너무 큰 대가를 치르고 있으며, 미국 안보의 취약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리처드 하스 미 외교협회(CFR) 회장이 30일(현지시각) 지적했다. 조지 부시 행정부 1기 때인 2003년 6월까지 국무부 정책실장을 지낸 하스는 이날 발매된 <뉴스위크>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부시 행정부 외교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하스는 새 책 <기회> 출간과 관련해 한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의 현 정책들이 세계의 많은 나라들과 불화를 만들고, 미국 경제력의 기반을 침식하고 있는 걸 걱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냉전 시대처럼 미국이 완전히 초토화할 위험은 줄어들었지만, 전반적으로 미국 (안보의) 취약성은 더 커졌다”며 “국경을 통해서 테러리스트들과 마약, 폭탄을 실은 비행기들이 언제든지 (미국에) 들어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책 <기회>에서 ‘미국이 행동하기 위해 세계의 허가를 받을 필요는 없으나 성공하기 위해선 세계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쓴 데 대해 “그것이 바로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의 하나다. 우리는 실질적으로 전세계 모든 나라들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부시 행정부 정책에 쓴소리 미국은 이라크 침공으로 너무 큰 대가를 치르고 있으며, 미국 안보의 취약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리처드 하스 미 외교협회(CFR) 회장이 30일(현지시각) 지적했다. 조지 부시 행정부 1기 때인 2003년 6월까지 국무부 정책실장을 지낸 하스는 이날 발매된 <뉴스위크>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부시 행정부 외교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하스는 새 책 <기회> 출간과 관련해 한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의 현 정책들이 세계의 많은 나라들과 불화를 만들고, 미국 경제력의 기반을 침식하고 있는 걸 걱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냉전 시대처럼 미국이 완전히 초토화할 위험은 줄어들었지만, 전반적으로 미국 (안보의) 취약성은 더 커졌다”며 “국경을 통해서 테러리스트들과 마약, 폭탄을 실은 비행기들이 언제든지 (미국에) 들어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책 <기회>에서 ‘미국이 행동하기 위해 세계의 허가를 받을 필요는 없으나 성공하기 위해선 세계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쓴 데 대해 “그것이 바로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의 하나다. 우리는 실질적으로 전세계 모든 나라들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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