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 공군이 예멘 시아파 알-후티 반군의 거점인 예멘 북부 지역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AFP,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5일 보도했다.
사우디 공군은 예멘 사다 지역의 접경지대에서 반군 거점 시설을 공습하는 한편 육군 병력도 접경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사우디 정부 관리들은 전했다.
사우디 관리들은 사우디 영토를 침범해 활동하고 있는 예멘 반군을 상대로 공격을 제한했으며 사살된 반군은 이날 현재 40명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예멘 반군 측은 그러나 예멘 내 6곳을 타깃으로 공습이 이뤄졌고 어떤 곳은 1시간 동안 100여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사우디군의 공습은 지난 3일 예멘 접경 지역에서 무장괴한의 습격으로 사우디 병사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데 따른 보복성 공격으로 보인다.
이 괴한들은 예멘 국경을 넘어 사우디 영토에 진입, 병사들을 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파인 알-후티 반군은 지난 8월부터 다시 촉발된 예멘 내전과 관련, 수니파 국가인 사우디가 예멘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며 비난해 왔다.
한편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알-카에다는 "이번 작전은 예멘 하드라마우트, 사나 등지에 수감돼 있는 형제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자 이슬람 성전을 방해하려는 이들에 대한 응징"이라고 밝혔다. 예멘 정부군은 지난 8월 11일 북부 사다 지역의 알-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개시, 현재까지 전투를 벌이고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한편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알-카에다는 "이번 작전은 예멘 하드라마우트, 사나 등지에 수감돼 있는 형제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자 이슬람 성전을 방해하려는 이들에 대한 응징"이라고 밝혔다. 예멘 정부군은 지난 8월 11일 북부 사다 지역의 알-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개시, 현재까지 전투를 벌이고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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