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방송 `코리아 TV' 8일부터 `Visit Dokdo' 상영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도 영상광고를 통해 독도가 홍보된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한류 위성방송사인 `코리아 TV'는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와 가수 김장훈 씨가 3.1절부터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 스퀘어 광장 대형 전광판에서 홍보하는 'Visit Dokdo(독도방문)' 광고를 받아 오는 8일부터 매일 12회씩 방영한다"고 5일 연합뉴스에 알려왔다.
코리아 TV 임근정 기획실장은 "독도 홍보 광고(30초)는 `아내의 유혹', `자명고' 등 코리아 TV를 통해 방영되는 드라마와 `스타킹' 등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 방송 전후에 삽입해 내보낸다"며 "이와 연계해 우리는 서 교수 측이 추진하려는 또 다른 홍보계획들인 G20정상회의를 비롯해 한식, 한글 등 한국의 문화와 역사 홍보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리아 TV는 최근 임원회의에서 한식, 독도, 동해, 위안부, 고구려 등 국가 현안을 민간 차원에서 광고로 만들어 "한국 사랑의 참 실천을 하고 있는" 서경덕 교수를 비롯해 광고비를 지원한 가수 김장훈, 한국 유학생 등 뜻있는 많은 이들과 함께 서 교수의 프로젝트에 동참할 것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코리아글로벌미디어그룹(대표 이규정)이 100% 민간 투자로 설립한 이 방송은 2009년 5월 15일부터 이집트 국영위성 나일셋을 통해(주파수 10719 mhz) 시청권역 안에 있는 45개국, 5억여 현지인과 2만여 한인을 대상으로 한국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아랍어로 제작해 매일 24시간 무료로 제공, 한류 열풍을 조성하고 있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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