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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브라질 농민운동단체, 룰라 지지시위 계획

등록 2005-06-21 03:46수정 2005-06-21 03:46

브라질 내 농민운동단체인 '토지없는 농민운동'(MST)이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을지지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MST는 오는 7월 1일 수도 브라질리아가 위치한 고이아니아 주에서 "일부 정치인들이 현재의 폭로정국을 통해 정부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를드러내고 있다"며 룰라 대통령을 지지하는 가두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MST 전국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 18일 성명을 발표하고 "정치권의 부패 추방운동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일부 정치인들에 의해 기도되고 있는 '의회 쿠데타'에도 반대한다"면서 "정치권 부패 추방을 위해 현 정부는 물론 전임 정부 때 저질러진비리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호베르토 제페르손 브라질노동당(PTB) 총재의 폭로를 이용해 일부정치인들이 정치권의 부패를 숨긴 채 현 정부를 위축시키려는 연막작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폭로내용에 대한 엄밀한 조사를 요청할 것이지만 내년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번 폭로정국을 통해 룰라 대통령의 도덕성이 국민들에게 상대적으로높이 평가되면서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농민들이 그동안 다소 소원했던 입장에서 벗어나 룰라 대통령에게 돌아설 조짐이 있다고 분석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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