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후세인 재판 수일내 시작될듯

등록 2005-07-17 22:57수정 2005-07-17 22:57

이라크 특별재판소는 17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재임기간에 저지른 범죄혐의에 대한 첫 재판 절차가 곧 시작된다고 밝혔다.

라이드 주히 특별재판소장은 후세인 전 대통령이 지난 1982년 바그다드 북부 두 자일 마을에서 시아파 이슬람인들을 살해한 혐의로 다른 3명의 피고인과 함께 기소 됐었다며 이들에 대한 재판 절차가 \"수일내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교소식통들은 본 재판이 아닌 사전 재판 절차가 시작된다는 의미일 것이라는 해석도 내놨다.

수사관들은 이번 재판은 후세인이 재임시절 저지른 다른 대량학살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건이지만 후세인의 개인적인 죄를 밝혀내기는 더 쉬워 신속하게 유죄판결을 받고 사형선고까지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라크 사법절차에 따르면 기소 후 재판까지는 최소 45일이 지나야하기 때문에 미 상당 기간 전에 기소가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러나 주히 재판소장은 기소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다.

후세인과 같이 기소된 3명은 전 이라크 정보국 책임자이던 바르잔 알-티크리티, 타하 야신 라마단 전 부통령, 아와드 하마드 알-반데르 혁명재판소 전 소장 등이다.

바그다드 북부 60㎞ 지점에 있는 두자일 마을 사건은 후세인의 차량행렬을 노려 암살을 시도한 혐의로 마을 주민 140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주히 재판소장은 후세인의 조카인 일명 \'케미컬 알리\' 알리 하산 알-마지드, 전 부총리 타리크 아지즈 등도 조만간 다른 건으로 기소될 것이라며 \"다른 수사들도 거의 막바지 단계로 수주안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수사는 1991년 걸프전 후 쿠르드족과 시아파 학살, 1987-1988년 북부 쿠르드족 살해 사건 등도 포함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바그다드 로이터=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