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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슬람권 내달 4∼5일 라마단 금식월 시작

등록 2005-09-27 00:21수정 2005-09-27 00:21

이슬람을 믿는 전세계 18억 무슬림들이 한 달에 걸쳐 낮 시간 동안 음식먹기 같은 일체의 육욕을 억제하는 라마단 금식월이 내달 4∼5일 시작된다.

태음력인 이슬람력의 9월에 해당하는 라마단의 시작과 끝은 초승달 출현으로 결정되는데, 올해는 지역에 따라 양력으로 다음달 4, 5일께 라마단이 시작된다고 이집트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전세계 무슬림들은 한달 동안 지속되는 라마단 기간에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먹거나 마시는 것을 일체 중단한다.

무슬림들은 또 라마단 동안 낮 시간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부부관계도 금기시하는 등 각종 금욕적인 생활을 실천한다.

그러나 노약자, 14세 이하 어린이, 환자, 임산부, 정신이상자 등 금식을 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은 이 의무가 면제된다. 여행자들도 금식을 지켜야 하지만 불가피한 경우에는 다음으로 미룰 수 있다.

무슬림들은 라마단 기간에 해가 진 뒤 낮 동안의 금식을 깨는 식사(이프타르)를 가족이나 이웃들과 함께 즐기고, 다음 날 아침 식사는 해가 뜨기 전에 해결한다.

무슬림들은 라마단 시작 후 새로운 초승달이 떠오르면 한 달 동안의 금욕생활을 접고 `이들 알-피트르'로 불리는 사흘 간의 단식종료 축제에 들어간다.

이집트의 한 현지 소식통은 라마단 기간에는 관공서들이 보통 때보다 일찍 문을 닫는 등 사실상의 장기 휴무 체제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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