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14개국 이라크인들 해외 부재자 투표 개시

등록 2005-01-29 01:34

전세계 14개국에 거주하는 120만 해외 이라크인들 가운데 유권자 등록을 마친 28만여명이 본국 이라크에서의 총선에 앞서 28일일제히 부재자 투표를 시작했다.

대부분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폭정에 못이겨 추방된 이들 이라크인은 30일까지 14개국 74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다.

23%의 저조한 등록률이었지만 참가자들은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투표를 하는 감격에 겨워 박수를 치거나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였다.

워싱턴,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 등 6개 도시에 투표구를 마련한 미국의 경우지난 17~25일 사이 등록 유권자가 2만6천명에 달했다.

AP는 9년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로 이주해온 이라크인 졸라 예스(64)의 말을 인용, "우리가 진짜로 투표를 하다니 너무 기쁘다.

꼭 미국 같다"고 전했다.

이라크인 밀집 거주지인 디트로이트의 등록 유권자는 9천여명으로 7개 투표소가설치됐다.

미국의 경우 대략 24만명의 이라크인들이 이번 선거에 투표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중 10% 정도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부재자 투표권은 지난 12월 31일 현재 18세 이상으로 이라크에서 출생한 사람으로 이라크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거나, 전 보유자이거나 이라크인 아버지를 두어야부여된다.

언론들은 총선 참여율이 예상외로 저조한 것은 투표 기간이 이슬람교도들이 사우디 아라비아 메카로 성지 순례를 떠나는 일정과 겹친 데다 투표소 부족, 안전에대한 우려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