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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파키스탄서 또 강진

등록 2005-10-24 01:50

지난 8일 강진이 발생한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 23일 오후 또다시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 여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8시10분(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쪽 136㎞에 위치한 국경지대 밍가오라 시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6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수도인 무자파라바드 등을 포함해 여러 지역에서 감지됐다.

파키스탄 기상학자는 이번 지진의 강도는 5.9이며 진앙은 지난 8일의 지진과 같은 곳이라고 밝혔다.

USGS의 존 벨리니는 지난 8일 진도 7.6의 강진이 발생한 뒤 이 같은 규모의 여진은 예견됐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개월간 산발적으로 여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진은 지난 8일 강진 이후 진도 6.0을 넘는것으로는 두번째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진도 5.4 이상의 여진은 21번, 그보다 규모가 작은 여진은 수백번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슬라마바드 AP=연합뉴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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