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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블레어, 이란 정부 테러행위 지원 경고

등록 2005-11-08 00:41수정 2005-11-08 00:41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7일 이란 정부가 테러행위를 계속 지지함으로써 중동과 여타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치적 진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월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란이 중동 지역에서 테러리즘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이란은 당장 이를 중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특히 "이란과 시리아 정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안정되고 민주적인 이라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란과 시리아가 이라크 정정을 불안케 하려고 혈안이 된 것은 이라크가 강력한 이슬람 국가로 발전하는 것을 허용할 경우 당장 자국 국민들로부터 '왜 우리는 민주주의 체제를 갖지 못할까' '왜 우리는 시민운동을 못하고 인권을 제대로 누리지 못할까'라는 강한 의문에 직면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 의혹과 관련, "이란은 국제사회의 요구 에 부응하려는 노력을 한층 강화하고 국제에너지기구가 부여한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블레어 총리는 지난주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은 아직 검토되지 않고 있으나 이란 정부가 계속 의무를 위반할 경우 국제사회가 이를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레어 총리는 특히 지난주 EU(유럽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 위협으로 해석될 수 있는 강경 발언을 했다.

(런던 AP=연합뉴스)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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