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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아난 총장, 바그다드 ‘깜짝’ 방문

등록 2005-11-12 19:23수정 2005-11-12 19:23

중동지역을 순방 중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를 전격 방문했다.

아난 총장의 이라크 방문은 2003년 3월 미국의 침공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아난 총장은 이날 이브라힘 알-자파리 총리와 이야드 알라위 전 총리 등 이라크 지도자들과 만나 내달 15일로 예정된 총선 실시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이집트에 도착해 중동 순방을 시작한 아난 총장은 11일에는 이라크 내 알-카에다 조직의 자폭테러로 최소 57명이 숨진 요르단을 위로 방문했다.

그의 이라크 방문은 경호문제를 이유로 공개된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었다.

아난 총장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달 실시되는 이라크 총선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유엔은 2003년 8월 바그다드 유엔사무소 건물이 저항세력의 폭탄테러 공격을 받아 세르지오 비에이라 드 멜루 특사 등 22명이 사망한 뒤 이라크에 상주하던 직원들을 모두 철수시켰다.

아난 총장의 이라크 방문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 등 이라크 전쟁 당사국의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이라크를 찾아 총선 지원 방안을 밝힌 가운데 전격적으로 이뤄져 주목되고 있다.


한편 아난 총장이 특별 항공기 편으로 바그다드에 도착한 이날 바그다드 남동쪽 뉴바그다드 지역의 한 시장에서 차량폭탄이 터져 어린이 1명 등 4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경찰이 밝혔다.

또 11일 밤에는 바그다드 주재 외교 시설에 대한 공세를 최근들어 강화하고 있는 저항세력이 오만 대사관에 총격을 가해 대사관 직원 1명과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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