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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미군, 알-자르카위 생포직전 놓쳐”

등록 2005-11-22 07:35수정 2005-11-22 07:35

이라크 외무장관이 21일 이라크 알-카에다 지도자인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미군과의 교전 과정에서 사망했을지 모른다고 밝혔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그를 생포하기 직전 놓친게 확실하다고 미군 소식통들이 밝혔다고 미 NBC 방송이 보도했다.

미 국방부 소식통은 지난 19일 '이라크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은신해 있다'는 정보에 따라 북부 모술의 한 가옥을 급습, 치열한 교전을 벌였으며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3명이 생포될 것을 우려, 자폭했다.

미군은 교전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과 혈은들을 수습, DNA 검사를 벌이고 있으나 사망자들 가운데 알-자르카위의 유전정보와 일치하는 단서를 찾아낼 수 없었다고 미군 관계자가 밝혔다.

국방부 소식통은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은신해 있다는 정보는 확실했다"면서 " 우리가 알-자르카위를 생포하기 직전에 놓친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트렌트 더피 백악관 대변인은 20일 알-자르카위 사망설 보도와 관련, "전혀 그런 것 같지 않으며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일축했다.

또 배리 존슨 미군 대변인은 "이번 전투에서 알-자르카위가 사망했다는 어떤 단서도 찾지 못했다"며 자르카위를 추적하는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자르카위는 지난 2월에도 미군의 압축 포위망을 가까스로 벗어난 적이 있으며 당시 미군은 그의 컴퓨터를 찾아냈었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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