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이라크 전 부총리, 이-크로아티아에 망명 요청

등록 2006-01-19 08:31

(로마 AP=연합뉴스)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의 변호인단이 그가 석방될 경우 이탈리아나 크로아티아에서 망명할 것을 요청해왔다고 양국 관리들이 18일 밝혔다.

아지즈의 가족과 변호인단은 건강이 악화된 그가 석방되면 그를 받아들여 치료해줄 국가를 찾고 있다.

이탈리아 외무부는 아지즈의 변호인단이 보내온 편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 외무부 대변인 이바나 크르닉은 이 편지에 대한 답장을 보낼 것인지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크르닉 대변인은 "망명처 제공 여부를 고려해줄 것"을 정부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으나 대변인 발표후 이보 사나더 총리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국영 HINA 통신이 보도했다.

크로아티아는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고 군대도 파견하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모색 중이다.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유창한 영어로 국제무대에서 주목을 받아왔던 아지즈는 2003년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후 체포돼 바그다드에 있는 미군 구금시설에 억류 중이다.

아지즈 변호사들은 최근 옥중생활로 건강이 악화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그의 석방을 요청했다.


바디 이자트 아레프 변호사는 "올해 69세인 아지즈가 생애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레프 변호사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인권감시단체, 이슬람 국가의 적십자사에 해당하는 적신월사 등지에 기독교도인 아지즈의 석방을 탄원했다. 아지즈의 가족들도 그의 석방을 위해 교황이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미군은 아지즈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sungok@yna.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