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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라크 무장단체, 피랍 평화운동가 4명 살해 위협

등록 2006-01-28 22:19

이라크의 한 무장단체가 이라크와 미국내 수용소에 수감된 모든 이라크인 포로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지난해 납치한 4인의 기독교 평화운동가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알 자지라 TV가 28일 보도했다.

알 자지라 TV는 지난해 11월 26일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평화운동가 4명을 찍은 저항세력의 지난 1월21일자 비디오 테이프를 방영하고 이라크와 미국내 수용소에 수감중인 모든 이라크인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이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정의단의 칼(Swords of Righteousness Brigade)'이라 는 이 무장단체는 이번이 이들 4인의 기독교 평화운동가들을 석방할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고 알 자지라는 밝혔다.

피랍자는 시카고에 본부를 둔 `크리스천 피스메이커 팀'이란 단체의 이라크 파견단장인 미국인 톰 폭스(54), 영국인 노먼 켐버(74), 캐나다인 제임스 로니(41)와 싱 수던(32) 등 4명으로 이 단체는 지난 2002년 10월부터 이라크에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dcpark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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