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으로 유엔 감시단원 4명을 숨지게 한 이스라엘에 대한 유엔의 제재 결의는 미국의 방해로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중국의 전문가가 26일 밝혔다. 칭화(淸華)대 국제문제연구소 옌쉐퉁(閻學通) 소장은 차이나 데일리 인터넷 중문판과의 회견에서 이번 공격이 고의적인 것으로 해석되면서 국제사회의 강력한 ...
후세인 라말 주한 레바논 대사는 "이스라엘은 레바논 땅을 무단으로 점령해놓고 이에 대한 '저항'을 '테러'라고 명명하고 있다"며 "헤즈볼라의 '저항' 행위는 합법이며 이스라엘이 레바논 국민을 상대로 저지르고 있는 폭력이 바로 '테러'"라고 주장했다. 라말 대사는 2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테러와 저항운...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수 차례 사용한 용어인 미국과 이스라엘의 "신 중동" 계획과 연계돼있다고 26일 말했다. 나스랄라는 헤즈볼라의 알 마나르 TV방송을 통해 "미국과 시온주의의 시각은 '신 중동'에 장애물이 있다는 것이며 ...
레바논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시리아가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지만 조금씩 주변 국가들로부터 유입되는 난민들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26일 보도했다. IHT에 따르면 이미 팔레스타인으로부터 42만여명, 이라크로부터 100만여명의 난민들이 유입된 상태인 시리아에서 ...
'뭐니 뭐니해도 종교적 신념보다 현금이 중요'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최근 종교적 신념보다 돈을 앞세운 병력채용 방식을 도입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군사 소식통을 인용,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군보다 3배 많은 하루 최고 12달러 임금을 지불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25일 이스라엘을 '악의 상(statue of evil)'으로 규정했다고 이란 반관영 통신 ISNA가 보도했다. 타지키스탄을 방문중인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두샨베에서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침공, 파괴했을 뿐만 아니라 수십 명의 아이들을 포함해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했다"며 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회기반 시설 파괴가 심각한 상황인 레바논의 조속한 경제안정을 위해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원조가 필요하다는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레바논은 지난 12일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도로, 교량, 항만, 공항 시설 등이 파괴돼 최소 10억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비군사적인 시설들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것에 대해 레바논 내의 유력 언론인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스라엘은 지난 12일 레바논 내 시아파 정치세력인 헤즈볼라가 자국 병사 2명을 납치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 공격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이 공개적으로 밝힌...
(리야드 A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은 25일 세계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중단시키도록 호소하고 만약 평화노력이 실패하면 중동이 전쟁에 휩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압둘라 국왕은 이날 TV를 통한 왕실성명에서 세계, 특히 미국을 겨냥해 만약 이스라엘의 오만으로 평화선택이 실패할 경우 ...
미국 국무부는 25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남부 레바논에서 지금까지 미국인 1만4천명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레바논에 머물고 있는 미국인들에 대해 피신을 원할 경우 26일로 예정된 마지막 배편을 이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어 소개 작업은 막바지에 돌입한 상태다. 이날 중 ...
이스라엘 포함이 레바논에서 키프로스로 호주인들을 대피시키던 터키 선박에 위협 사격을 가한 뒤 수 시간 동안 배를 억류했다고 터키 국영 아나톨리아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비날리 일디림 터키 교통부 장관은 이스라엘 전함이 지난 24일 터키의 수송선을 향해 발포했으나 당시 피난민들은 타고 있지 않았으며...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남부 국경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한 25일 베이루트에선 공습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베이루트 시내의 주요 거리는 외국인들이 대거 피난을 떠난 데다 많은 시민들이 안전한 곳을 찾아 대피한 상태여서 여느 도시의 휴일 아침 처럼 무척이나 한산했...
고유가 현상으로 막대한 재정수입을 올리고 있는 쿠웨이트 정부가 100만 국민에게 1인당 200디나르(약 66만원)의 특별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차이나데일리'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스마일 알-샤티 내각담당 국무장관이 지난 23일 주례 각료회담을 마친 뒤 "내각은 (셰이크 사바 알-아흐메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