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미폰 아둔야뎃 타이 국왕
탁신 치나왓 타이 총리가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충고를 받아들여 중진 언론인 손디 림통쿤을 상대로 제기한 6건의 민형사 소송을 모두 취하키로 했다고 타이 언론이 7일 보도했다.
탁신 총리의 소송 대리인 타나 벤차티쿤 변호사는 탁신 총리가 손디와 그가 경영하는 언론사를 상대로 낸 총 20억바트(1바트는 25원꼴) 규모의 명예훼손 민형사 소송을 모두 취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탁신 총리가 국왕의 충고를 따르기 위해 명예훼손 소송을 취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고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탁신 총리는 또 자신이 창업한 ‘친’ 그룹이나 측근들이 다른 언론 매체나 언론개혁운동가를 상대로 제기한 별개 소송들도 취하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도형 기자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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