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중국 경찰에 집단구타 기자 결국 사망

등록 2006-02-06 11:35

언론보도에 불만을 품은 중국 교통경찰들에게 구타를 당했던 신문사 간부가 결국 4개월만에 사망했다.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에서 발간되는 관영지 타이저우만보의 우상후 부편집장이 간 및 신장 기능 손상으로 숨졌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6일 보도했다.

우 부편집장은 지난해 10월 현지 교통경찰의 부당한 요금 납부 등 문제를 비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 불만을 품은 경찰 10여명에게 경찰서로 강제 연행된 뒤 집단 구타당했다.

당시 우 부편집장은 "오늘 난 경찰이 아니다"라며 훵한 리샤오궈 교통경찰대 대대장에게 집중 폭행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식을 듣고 찾아간 편집장에 의해 구출된 우 부편집장은 이후 병원에서 줄곧 치료를 받아왔으나 당시 구타 후유증으로 간과 신장 기능이 악화돼 결국 사망했다.

내부감찰후 정직 처분이 내려졌던 리 대장은 최근 다시 보안회사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우 부편집장 유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홍콩=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